2020. 3. 16. 22:44ㆍ타로
실시간 문자투표 결과가 딜레이 되면서 이튿날 최종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김성주의 기나긴 독무대가 이어졌어. 지루해진 참에 다른 채널을 한참 보고있던 그 사이에 이찬원이 3위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
임영광과 영탁 사이에서 누가 될것인가 하는 긴장감이 이어졌고..
타로를 뽑고싶다는 마음이 들었어. 그리고 펼친 내 해석은 임영웅의 1위 그리고 2위는 영탁
그리고 그 뒤 추가로 한장을 더 펼쳐서 나온 이찬원
(왼쪽순으로 임영웅, 영탁, 이찬원)
미스터트롯을 마지막 결승전만 봤으나 임영웅은 꾸준히 점수가 계속 잘나오는 상황으로 예측되고 그것이 현실적인 결화로 빛을 발휘한다고 해석했어.
그리고 영탁은 두마리의 개가 소란스럽게 짖는 상황으로 보아 2위로 예측했고 1위를 하기에는 부족한 분열이 일어나는 모양새로 해석했어. 그런데 저 중간 카드의 18이란 숫자 보이지? 영탁의 득표율이 18.n%로 나왔어.
하지만 영탁은 이미 임영웅의 1위만큼 빛나는 미소로 자신과 팬들에게 보답했어.

그리고 추가로 뽑은 이찬원은 슬픔에 잠겨있는 모습이 안타까운 카드네. 쓰러진 3잔의 컵이 3등을 의미하는 걸까? 하지만 어른스럽게도 김성주의 수고를 대신 말해주면서 충분히 이 상황을 이겨낼수 있음을 보여주었어.
어떤 마음으로도 타로를 뽑고싶지 않은 날이 있는가하면, 어떤 순간은 바로 그 찰나에 타로를 뽑아보고 순간이 있어. 내 손이 닿고 내 눈길이 맞닿는 그림들과 이야기를 하고 싶은 시간이랄까. 내 노력과 내 의지를 잠시 접어두고 타로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순응하고싶은 순간인걸까.
그래서 예측이 틀리느냐 맞느냐는 나의 관심사가 아냐.
타로를 펼칠수 있는가.
혹은
타로를 펼치지 않을수 있는가. 이것이 내가 알고픈 전부야.
언제나 정성스레 못질을 해나가지만 개가 짓는 소란스러운 상황에 아끼던 컵까지 쓰러져서 슬픈 이야기
그래도 다시 한번 컵을 세우고 개들을 잠재우는 힘을 얻게되는 그런 흔한 이야기